인생의 수수께끼를 묻다 - 고갱의 '우리는 어디서 왔으며 누구이고 어디로 가는가?' 그림 속 숨겨진 3단계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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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갱의 역작, 삶의 수수께끼를 담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누구이고, 어디로 가는가'
후기 인상주의의 거장, 폴 고갱(Paul Gauguin)의 걸작이자 그의 마지막 유언과도 같은 작품,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누구이고, 어디로 가는가? (D'où venons-nous ? Que sommes-nous ? Où allons-nous ?)를 깊이 파헤쳐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길이 약 4.2m에 달하는 대작으로,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질문을 담고 있는 철학적인 회화입니다.
🖼️ 절망 속에서 피어난 질문
이 거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은 고갱이 타히티에서 머물던 1897년에 완성되었습니다.
당시 고갱은 가난과 지병(매독 등), 그리고 사랑하는 딸의 죽음 등으로 인해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는 이 작품을 완성한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독초를 먹는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습니다.
✨ 원시로의 도피
고갱은 유럽 문명의 인공적이고 인습적인 것으로부터 벗어나 순수하고 근원적인 삶을 찾고자 타히티로 떠났습니다.
✨ 어린 시절의 영향
흥미롭게도 이 작품의 세 가지 질문은 고갱이 어린 시절 가톨릭 사제의 전례 수업에서 들었던 교리문답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삶의 의미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그의 예술 활동의 중요한 주제가 된 것이죠.
✨ 마지막 유언
고갱은 이 그림을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라 생각하며 혼신의 힘을 쏟아부었고, 죽기 직전 "온 곳도 없고, 아무것도 아니며, 갈 곳도 없다"고 답하며 삶에 대한 자신의 고뇌를 토로했습니다.
🖼️ 그림 속 상징들 - 생의 3단계
그림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인간의 생애 주기를 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고갱 특유의 종합주의(Synthétisme) 화풍이 돋보입니다.
| 위치 | 상징하는 것 | 묘사된 인물/요소 | 의미하는 바 |
| 오른쪽 | 탄생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 잠든 아기, 세 명의 여인 | 삶의 시작, 순수하고 원초적인 상태 |
| 중앙 | 삶 (우리는 누구인가?) | 가운데 앉은 청년, 과일 따는 인물 | 성인기의 고민과 일상, 존재의 의미 탐색 |
| 왼쪽 | 죽음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 웅크린 노인, 새하얀 새 | 삶의 끝, 운명을 받아들이는 모습, 미지의 세계 |
✨ 주관적인 색채
✨ 원근법 무시
🖼️ 그림에 얽힌 비하인드
고갱은 이 대작이 미술계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 기대했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 예상 밖의 냉대
이 그림은 다른 작품 몇 점과 합쳐져 고작 1,000프랑에 팔렸으며, 고갱의 기대와 달리 당시에는 큰 이슈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절망 속에서 모든 것을 걸었던 고갱에게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 프레스코 느낌
고갱은 이 작품에 고전적인 프레스코 벽화와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캔버스 양쪽 귀퉁이를 노란색으로 칠하고, 왼쪽 상단에 제목을, 오른쪽 상단에 자신의 서명을 기입했습니다.
마치 벽에 새겨진 경전처럼 보이게 하려 했던 것입니다.
✨ 희망의 끈
독초를 먹고 자살을 시도했지만 다행히 마을 사람들에게 발견되어 죽음을 면한 고갱은, 이후에도 건강이 좋지 않았지만 예술에 대한 희망을 완전히 놓지 않고 작품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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