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댕 '지옥의 문' - '생각하는 사람'이 숨겨진 이유와 7개의 진품 논란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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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댕, 그 격정의 걸작 - '지옥의 문'을 파헤치다
조각의 거장, 오귀스트 로댕(Auguste Rodin)의 생애를 바친 격정의 걸작, '지옥의 문(The Gates of Hell)'에 대해 깊이 파고들어 볼 거예요.
로댕의 고뇌와 열정이 담긴 이 거대한 문을 함께 열어봅시다!
1️⃣ '지옥의 문'의 탄생
>>> 지옥으로 가는 초대장
로댕의 '지옥의 문'은 188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파리에 새로 건립될 장식 미술관의 입구를 장식할 청동 문 제작을 의뢰받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작품의 주제는 이탈리아의 대문호 단테 알리기에의 서사시 '신곡(Divina Commedia)'중 '지옥편'으로 로댕은 지옥에 떨어진 죄인들의 고통과 절규를 묘사하고자 했습니다.
로댕은 무려 37년간 작업에 매달렸지만, 아쉽게도 미술관 건립 계획이 취소되면서 결국 생전에는 완성된 청동 주조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의 사후, 이 작품의 석고 원형을 바탕으로 청동 문이 제작되어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로댕의 미완의 꿈이 역설적으로 영원한 걸작으로 남은 셈이죠.
2️⃣ 살아 숨 쉬는 인체 군상
'지옥의 문'은 로댕 조각 예술의 집대성입니다.
약 6.35m x 4m x 0.85m의 거대한 크기만큼 이나 담고 있는 이야기가 방대하죠.
✅ '생각하는 사람'의 탄생
문 중앙 상단, 고뇌하는 자세로 앉아있는 유명한 조각상
바로 '생각하는 사람(The Thinker)'입니다.
본래는 지옥의 문을 내려다보며 운명을 고뇌하는 단테를 상징했지만, 이후 독립된 작품으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 파편 속의 걸작들
'지옥의 문'에는 '입맞춤'이나 '웅크린 여인' 등 수많은 인체 군상이 빽빽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각각 독립된 조각으로 분리되어 따로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죄인들의 처절한 고통과 드라마틱한 움직임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근육의 움직임과 감정을 조각으로 표현하는 로댕의 탁월한 능력을 보여줍니다.
✅ 격렬한 감정의 표현
로댕은 고전적인 이상적인 인체가 아닌, 실제 인간의 감정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을 포착하여 근대 조각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3️⃣ 진품이 여러 개인 이유?
"로댕의 '지옥의 문' 진품이 우리나라에도 있다던데, 그럼 가짜가 많다는 거 아냐?"라는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회화는 보통 원본이 하나지만, 청동 조각은 다릅니다.
✅ 석고 원형
로댕이 직접 만든 최초의 석고 모형이 진정한 '원형'입니다. (현재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 소장)
✅ 청동 에디션
이 석고 원형을 바탕으로 거푸집을 떠서 만들어내는 청동 작품은 여러 개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에디션이라고 부릅니다.
✅ 프랑스 법적 제한
무분별한 복제를 막고 예술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프랑스 법은 로댕의 사후에 제작된 청동 주물에 대해 최대 12점까지만 진품으로 인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즉, 로댕이 만든 원형을 기준으로 법적으로 정해진 숫자 내에서 주조된 청동 작품들은 모두 진품으로 인정받습니다. 우리나라의 삼성 미술관 리움이 소장한 작품을 포함해 전 세계의 주요 미술관에 소장된 '지옥의 문'들이 바로 이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 진품 에디션들인 것입니다.
💡 쉽게 말해
찍어내는 사진 인화본이 여러 장 있어도 모두 '진짜 사진'인 것처럼, 로댕의 승인된 틀로 법적 허용 범위 내에서 만들어진 청동 조각은 모두 '진짜 로댕 작품'으로 인정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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