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피테르 브뢰헬의 눈 속의 사냥꾼
- 공유 링크 만들기
- X
- 이메일
- 기타 앱
오스트리아 빈 미술관의 대표적인 그림 중 '눈 속의 사냥꾼'이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화가 피테르 브뢰헬이 1565년에 완성한 르네상스 작품으로 안트베르겐의 은행가 니콜라스 용베링크가 주문한 그림입니다. 사계절을 담은 '달'이라는 연작 중 '눈 속의 사냥꾼'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림은 12, 1월의 풍경을 담고 있는데 르네상스 시대 겨울을 그린 몇 안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 눈 속의 사냥꾼
<그림의 설명>
세 명의 사냥꾼은 사냥이 재미가 없었는지 사냥개들과 눈 덮인 언덕을 내려가고 있습니다. 사냥꾼의 어깨에 매달린 작은 여우 한 마리가 그날의 사냥이 실패했음을 알려줍니다.
개들도 풀이 죽은 채 사냥꾼의 뒤를 따라갑니다. 그리고 사냥꾼보다 더 왼편으로 치우친 곳에는 5명의 사람들이 모닥불에 돼지털을 그을리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1월에 돼지 도축이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이 관겨이 그림의 계절이 1월임을 증명합니다.
언덕 아래에는 꽁꽁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사람들이 무언가를 즐기고 잇고 호수 저편에는 뾰족하게 솟아 오른 산의 풍경이 보입니다.
<구도>
브뢰헬은 수직으로 쭉 뻗은 나무와 언덕 아래 수평으로 펼쳐진 마을이 정겹고 평화로워 보입니다. 거기에 사냥꾼과 돼지털을 태우는 사람들은 사선 구도로 구성되어 풍경화의 이상적인 구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직과 수평, 사선이 한 그림에서 펼쳐지면서 그림 속 풍경은 더없이 평화롭고 안정감을 줍니다.
<컬러>
사냥꾼과 돼지털을 태우는 사람, 호수 위의 사람들, 나무 위의 까치는 블랙으로 처리되었습니다. 반면 사냥꾼이 내려가는 언덕과 저 멀리 보이는 산은 온통 눈으로 덮흰 흰색으로 묘사됩니다. 그리고 하늘과 얼어붙은 호수는 그레이 톤의 그린색입니다.
화가는 생명이 있는 것은 검정색, 생명이 없는 것은 화이트와 그린으로 구분해 그렸습니다. 블랙과 화이트의 대비는 겨울의 정취가 더욱 실감이 나고 그림을 보는 사람이 그 추위가 느낄 정도로 사실감이 더해졌습니다.
<풍경>
풍경은 특정 장소의 포인트만 가져왔습니다. 멀리 보이는 산은 이탈리아 여행 중 알프스 산맥을 그렸고 나머지 풍경은 화가의 고향 벨기에에서 따왔습니다.
<세밀한 묘사>
'눈 속의 사냥꾼'의 가장 핵심은 섬세한 묘사입니다.
언 호수에서 겨울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놀이가 다양합니다. 썰매부터 스케이트, 컬링, 팽이 놀이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고 그냥 얼음에서 뒹굴며 노는 사람도 보입니다.
심지어는 호수 옆으로 눈길을 지나가는 마차, 작은 다리 위에 땔감을 머리에 지고 가는 여인도 묘사되어 있습니다. 지붕에 매달린 고드름도 그려져 있어 가히 세부 묘사의 진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 공유 링크 만들기
- X
- 이메일
- 기타 앱

댓글
댓글 쓰기